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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낙농산업 결산>원유 부족난에 홍역…제도개선 갈등 반복 지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12/31 (09:31) 조회수 221

소비기한 도입·군급식 흰 우유 기준 폐지 예고

 

2021년 낙농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겪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감산정책과 폭염의 여파가 겹치면서 원유부족난이 발생했다. 

 

올해 하절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5~6% 감소로 실제 우유 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편의점업체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제품의 발주가 중단됐으며, 매일유업에서도 우유제품 공급량을 줄여가며 대리점에 공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계절적 특성상 원유 생산량이 늘고, 소비량은 줄어야 하는 동절기에도 이례적으로 우유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량이 줄면서 시중에서는 생크림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 3분기 원유생산량은 49만7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었으며, 4분기도 1.8~2.4% 줄어든 49만6천~49만9천톤으로 예측됐다. 

먹구름이 잔뜩 낀 낙농전망은 농가들의 생산의지를 꺾어놨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병사 부실급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흰 우유 군납에 불똥이 튀었다. 

부실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카드로 국방부가 농축산물 군납조달체계 경쟁입찰 전환과 흰 우유 급식기준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 

이 내용에 따르면 장병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수용해 내년엔 올해의 80%(313회), 2023년 60%(235회)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흰 우유급식을 폐지하는 대신, 우유류 급식에 콩즙을 포함시키고, 장병 희망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변경해 낙농업계로서는 고정 소비처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게다가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소비기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우유류에 한해서는 유예기간이 10년으로 적용, 2031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작된다.  

우유는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인 만큼 유예기간 동안 미비한 냉장유통체계 개선과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과제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올해 낙농업계의 최대 이슈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였다.

국내 낙농산업이 시장여건에 부합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농식품부가 직접나서 낙발위 운영에 돌입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낙농진흥회 의사구조체계 개편 ▲생산비 절감 방안 등의 정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낙농제도 개선이란 숙원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농식품부. 이에 대해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는 외면한 ‘밀어붙기식’ 제도개선은 있을 수 없다는 생산자 단체. 이 두 기관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지부진하게 공전이 반복되는 낙발위 운영에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시대변화에 맞는 낙농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총론에는 업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각론에서 이해당사자들 간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까지 5차례의 회의를 끝낸 낙발위가 내놓을 낙농제도 개선방안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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